[미국 선물시장] (3) 인터뷰 .. 제럴드 바이어 <CME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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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와 CBOT간에 그동안 시장통합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한마디로 당분간 통합은 불가능할것 같다. 우선 거래원자격을 가진 회원들이 반대한다. 알다시피 거래원자격증은 곧 돈이다. 누가 기득권을 포기하겠는가" -장외시장의 급성장을 어떻게 보나. "장외시장도 계속 성장할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의 요구가 다양할수록 거래소가 커버할수 없는 부분을 장외시장이 메울수 있다. 그러나 장외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나 선물회사들도 궁극적으로는 거래소에서 자신들의 위험을 커버한다. 장외시장이 복잡한 금융공학을 구사하더라도 거래참가자가 많고 헤징기회가 많은 거래소는 계속 존속하고 발전할 것이다" -파생상품 손실사례가 늘면서 당국이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인데. "규제강화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지나친 규제는 장외거래를 오히려 장려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글로벡스 시스템 거래가 최근엔 부진하다고 들었다. "글로벡스 거래는 예상보다는 잘 작동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거래소의 모든 상품을 글로벡스에 상장해 거래할 계획이다. CBOT는 농산물 거래원들이 반발해 탈퇴했다. 편협한 생각이다" -최근 개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 4월 멕시코 페소화 선물을 상장시켰다. 브라질 레알화 선물도 최근선물위원회(CFTC)로부터 상장승인을 얻어 연내에 상장시킬 것이다" -선물투자 실패사례가 늘고 있는데. "동의할수 없다. 선물은 원래 제로섬 게임이다. 실패가 있으면 반대편에는 성공사례가 있다. 프록터 & 겜블사나 베어링도 마찬가지다. 베어링은 실패했지만 일본 증권사들은 벌었다" -불공정 거래방지를 위해서는 어떤 체제를 갖추고있나. "우선 대량매매 보고제도가 있다. 이보고는 전체 거래의 거의 80%를 커버한다. 누가 어떤 포지션을 안고있는지는 매일매일 컴퓨터를 통해 분석되고 해당회사에 경고가 간다. 또 가격감시부에 20명의 전담요원이 있어 거래상황을 감시한다. 가격감시부는 청산부서와 매주 회의를 열어 투자자들중에 리스크를 지나치게 떠안는 투자자를 분석한다. 이것은 일종의 예비적인 감시활동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