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최고경영자의 비중

세계적인 주식투자가인 워렌 버펫은 종목 선정시 해당 기업 경영자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유수의 보험사인 제이코(GEICO)사는 70년대중반의 무모한 사업 확장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주가 수준이 72년 61달러에서 76년 2달러까지 폭락한 적이 있었다. 이때 존 바이른 이라는 유능한 경영자가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하였는데 버펫은 그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이 회사주식을 매집하였다. 버펫의 예상대로 바이른사장은 경영정상화에 성공,93년 51달러까지 주가를 상승시켰다. 버펫이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뒀음은 물론이다. 증권투자시 우리는 경영자의 능력에 얼마나 비중을 두었는지 한번쯤 되돌아볼 문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