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드라이브 관세율 14%로 대폭 인상...EU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이 CD롬드라이브의 관세율을 현행 3.9%에서 14%로 대폭 인상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EU위원회대변인은 22일 15개 EU회원국들이 CD롬드라이브의 관세분류기준을소비재로 변경해야 한다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멀티미디어제품에 쓰이는 CD롬드라이브의 관세율이 14%로 높아지게 됐다. 아직 EU위원회의 최종결정 절차가 남아있지만 EU위원회도 회원국들의 뜻에따라 CD롬 드라이브를 소비재로 분류, 관세를 높일 것으로 컴퓨터업계는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EU위원회가 모든 멀티미디어부품들을 소비재로 분류할경우 컴퓨터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