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 APEC정상회담서 농수산물 자유화대상 예외요구

정부는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회원국간 "무역자유화 행동지침"에 쌀등 농수산물은 자유화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해 줄것을 요구키로 했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4일 "정부는 오는 11월 개최될 APEC 정상회담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행동지침( Action Agenda )이 채택될 것에 대비,쌀등 국내정치적으로 민감한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자유화대상에서제외되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농수산물에 대한 자유화 예외요구는 현재 한국외에 일본 중국 대만등 3개국이 동조하고 있다"며 "정부는 오는 10월9일 도쿄에서 열리는 3차 고위간부회의(SOM)에서 이같은 뜻을 적극 개진,행동지침 최종문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다른 관계자는 "예외를 명시하기보다는 "농수산물등 특정품목은 최대한 배려한다"는 우회적 표현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