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초강세 보였던 햅쌀 한달여사이 크게 떨어져

추석전 초강세를 보였던 햅쌀이 소비부진으로 속락,한달여 사이에 도소매시세가 25~30%까지 크게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고있다. 2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아직까지 주로 호남지방에서 반입되고있는 햅쌀이 추석전 80 가마당 도매 17만원선,소매 20만원선의 높은시세를 형성하면서 활발한 거래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가짜햅쌀(묵은쌀을 햅쌀로 판매)의 적발이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매기가 위축되고있다. 이에따라 호남미 햅쌀의 도매시세는 80 가마당 12만4천원으로 한달여 전보다 27%(4만6천원)가 떨어졌고 소매시세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14만~15만원선으로 25~30%선이 하락했다. 한편 묵은쌀은 경기미와 호남미가 80 가마당 12만8천원과 12만원선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소매시세도 20 당 경기미와 호남미가 3만6천원과 3만4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20여일후면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시세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