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도시 단동시에 인천전용공단 조성

[인천=김희영기자] 중국 국경도시인 단동시에 인천전용공단의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최기선 인천시장과 단동시의 유정요시장이 단동의 경제개발특구 신공업단지에 인천전용공단을 조성키로 지난 23일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단동시의 경제합작구역과 강안지대개발구중 한곳에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토개공을 참여시켜 공단개발과 조성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모두 8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6년 3월부터 99년 9월까지 5만여평의부지를 조성, 98년부터 노동집약적인 임가공업체를 우선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토지사용기간은 50~70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용공단 입주업체에 각종 세제지원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전용공단 조성을 계기로 인천-단동간 카페리 직항로의 개설을 추진하는등 공단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