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지방은행, 지자체금고/공탁금유치 공동 대응

지방은행들이 지방자치단체금고와 법원공탁금유치를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장들은 오는 30일 광주에서 지방은행협의회를 열고 지자체 금고업무와 법원공탁금의 지방은행유치를 위해 공동대응키로결의할 예정이다. 지방은행협의회는 지역주민이 낸 공탁자금과 집행관련 비용등으로 조성된 법원의 공탁자금이 주로 조흥은행에 예치되고 있으나 그 지역에 소재하는 지방은행이 맡아 관리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공동건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방은행들은 또 금고업무의 지방은행유치를 위해서 홍보책자등을 만들어 대대적인 공동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방은행협의회는 사전배포한 회의자료에서 "지방자치제가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서 조성된 각종 공공자금이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낮은 시중은행에 예치.운용됨으로써 부족한 지역자금이 지역내로 환원되지 못하고 중앙으로 유출되어 지역개발자금부족현상을 심화시켜왔다"며 "각 지역에서 조성된 공공자금을 생산자금화 지역자금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은행이 이들 자금을 취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방은행들은 광역금고 14개중 4개,시금고 66개중 17개를 맡고 있으며 군금고는 모두 농협이 관리하고 있다. 또 7천5백억원에 달하는 법원공탁금중 6천억원가량은 조흥은행에 예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