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협상

한미간의 주요 통상현안이던 자동차협상이 중.대형차의 세인하 양보로 어렵사리 타결되었다. 협상결과를 두고 굴욕 협상이니 하는 우려의 소리도 적지않다. 그 이유는 초강대국의 위용탓일 수도 있지만 양보는 하되 실리를 보다 많이 챙기지 못한데 있다. 협상이란 적은 것은 주되 득을 최대한 취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식시장에도 양보와 실리를 교차하는 협상이 필요하다. 적은 것에만 매달려 큰 것을 챙기지 못한다면 화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적은 것을 탐내는 충동적인 행동보다는 사전에 협상안(기업의 실적,과거의 주가 움직임등)을 충분히 검토후 협상테이블에 나간다면 보다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