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사운드 오브 뮤직' 재개봉 .. 30돌기념 전세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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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극장개봉 30주년을 맞아 30일전세계에서 동시 재개봉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55년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 올려져 1,443회 공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만든 뮤지컬영화의 귀재 로버트 와이즈감독이65년 영화로 제작, 그해 아카데미상 5개부문을 휩쓸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처음으로 능가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개봉되는 필름은 컴퓨터를 이용,화질을 개선하고 첨단음향기법인 THX사운드를 적용, 편집됨으로써 선명한 화면과 맑은 선율을 전하게 된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록을 배경으로 오스트리아 퇴역 대령과 견습수녀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아내가 죽은후 마음의 문을 닫고 일곱 아이들을 키우던 트랩대령(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집에 청순하고 꾸밈없는 마리아(쥴리 앤드류스)가가정교사로 온다. 그녀는 대령이 없는 사이 아이들과 들판을 달리며 "도레미송"을 부른다. 둘은 난관을 헤치고 결혼에 이른다. 그러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계획으로 현역복귀 명령을 받은 대령은 고민끝에 스위스로 망명하기로 하고 일가족은 "에델바이스"를 부르며 알프스를 넘는다. 동숭아트홀 시네마천국(서울), 부산극장(부산), 금산극장(분당).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