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지자체 교류증진 논의..조시장, 무라야마 총리 예방

[ 도쿄=송진흡기자 ]일본 도쿄등 동북아 3개 도시 순방일정에 들어간 조순서울시장은 2일 오전 순방 첫 행사로 무라야마 도이이치 일본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간 지방자치단체간 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조시장은 이자리에서 "지구촌 시대를 맞아 도시간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도시인 서울과 동경간 교류가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동경도청사를 방문,아오시마 유키오 동경도지사와만나 주택 쓰레기 상.하수도 환경등 양도시간 현안및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집중 논의했다. 조시장은 이자리에서 오는 97년 서울 도쿄 북경등 10여개 주요 도시의 시장 지사가 참가하는 제1회 동북아 시장.지사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구상을 밝히고 "이를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주요도시간 상설협력기구를 창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조시장은 3일 동경도청사에서 청소년및 장애인교류등 서울과 동경간 내년도교류사업협정을 조인하고 다음 방문지인 중국 북경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