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점 대폭 늘려...기아인터트레이드

기아그룹의 무역창구인 기아인터트레이드가 오는 97년 종합상사 진입을 목표로 해외거점을 대폭 늘린다. 기아인터트레이드는 2일 연말까지 남아프리카 베트남 브라질등에 지사를 설립, 현재 5개인 해외지사를 8개로 늘리고 97년까지는 30개의 해외거점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97년에는 종합상사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기아인터트레이드는 올들어 동남아 진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필리핀에 지사를 신설했었다. 기아는 남아프리카지사와 브라질지사를 통해 자동차의 수출시장확대와 자원개발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베트남지사는 중고차 비료 시멘트등의 영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 영업기능의 고도화 금융기법의 선진화등에 주력하고 러시아 인도 중동등 주요신흥시장에 단계적으로 지사를 설립,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