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공급 상환조건 북한-KEDO간 이견

[뉴욕=박영배특파원] 뉴욕에서 열리고있는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의 경수로공급협상에서 북한은 상환조건과 관련, 10년거치 30년분할상환을 요구한 반면 KEDO측은 거치없이 무이자 15년 분할상환을 제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얼려졌다. 양측은 2일(현지시간)부터 문안토의에 돌입,의견조정작업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공급범위에 대해서도 북측은 여전히 도로 송배전시설등 5억~10억달러 상당의 추가시설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회담관계자들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