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시몬느 아루스 <마가진 리테레르 사무국장>

"11월28일~12월7일 프랑스에서 열릴"아름다운 외국문학"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작가들을 만나기위해 왔습니다. 한국문학은 분단의 아픔과 그것을 관조하는 유머를 동시에 포괄한 성숙한 세계를 갖고 있더군요" 프랑스에서의 한국문학 소개 행사를 위해 내한한 불문학지"마가진 리테레르"의 기자겸 사무국장 시몬느 아루스씨는 동양권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문학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작가들을 프랑스에 소개하기위해 불문화성이 펼치고 있는 행사. 한국은 25회째 나라. "작품이 불역돼있는 이문열 황동규 조세희 고은씨등 13인이 파리와 지방을 순회하며 독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다큐멘터리(50분 분량) 포스터 우편엽서 작품선집을 제작,이분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어요" 아루스씨는 잡지 9월호에 조세희씨에 관한 글을 쓴바 있다. 9일에는 "르몽드""휘가로""렉스프레스" 기자들이 우리나라를 다녀가 한국문학에 관해 보도할 예정. 현재 프랑스에서는 "악트 쉬드""갈리마르""피키에"등 유수의 출판사가 한국작품을 번역,출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