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개공, 파주 통일동산 내년 본격 개발..체육/위락시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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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0년 남북교류활성화에 대비,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교하리 일원 168만여평에 계획한 통일동산사업이 공공부문은 대폭 축소되거나 용도가 전환돼 내년부터 본격 개발된다. 토지개발공사는 4일 지난 94년이후 사업이 부진했던 통일동산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확정,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25일 경기도에 실시계획변경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토지개발공사는 경기도의 승인을 받는대로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 오는 9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조정의 주요내용은 민간기업의 참여가 불투명한 공공부문을 6만1,000평에서 2만2,000평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체육시설(9만평),청소년야영장(12만8,000평),청소년과학문화시설(1만4,000평)등을 없애는 대신 6만5,000평의 서화촌,8만5,000평의휴양및 연수시설등으로 대체했다. 또 위락시설(휴식시설),남북한상품판매시설부지등은 실수요자위주로 시설규모를 축소조정했는데 휴식시설이 16만2,000평(기존 19만9,000평)남북한 상품판매및 상업업무시설 2만1,000평("6만8,000평)숙박시설 4만6,000평("5만3,000평)종교시설 9,000평("4만2,000평)등이다. 이밖에 실버타운기능의 주거공간인 "망향의 촌"으로 20만3,000평을 확보,노인복지시설(3만7,000평),의료시설(1,000평)실향민및 노인부양가구를 위한 3세대주택(5만4,000평)과 노인시설(3만7,000평)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