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 이집트사로부터 특수강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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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계열의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인 포스코개발(POSEC)은 4일 이집트 철강업체인 아르코스틸(ARCO STEEL)으로부터 1억3천만달러 짜리 특수강플랜트 프로젝트를 턴키베이스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특수강 플랜트를 턴키베이스로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개발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카이로 북서쪽 사다트시 국가산업공단내에 연산 14만t규모의 특수강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3월 착공해 3년후인 99년3월 완공토록 돼있다. 포스코개발은 이번 수주가 이탈리아의 다니에리,독일의 티센 데마그,오스트리아의 포에스트 알피네등 세계유수의 철강설비 공급업체를 제치고 따낸 것이어서 국내 철강플랜트 엔지니어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개발은 아르코스틸의 특수강플랜트 프로젝트에는 삼미특수강과 (주)대우가 컨소시엄형태로 참여,자사가 설비공급 시운전 현장교육등을 맡고 삼미특수강과 (주)대우는 각각 조업노하우의 전수와 수출 금융등을 당담키로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개발이 공급하는 주요설비는 46t짜리 전기로1기와 정련로 진공탈탄설비 연주기 가열로 압연기 정정설비등이며 산소공장 수배전시설등 부대설비도 모두 포함돼있다. 특수강플랜트 프로젝트를 발주한 아르코스틸은 메탈루지컬산업사등 9개 이집트업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투자회사,룩셈부르크의 다니엘리 국제지주회사등이 출자해 94년3월 설립한 회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