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금복스토크, 전자동 식품살균기 개발

식품가공기계업체인 금복스토크(대표 신영휴)가 전자동 레톨트살균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전자동 레톨트살균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살균기는 캔식혜를 비롯,캔커피 야채쥬스 국산차등의 살균에 활용되며 캔의 이송 배열 바스켓적재 레톨트(고압살균솥)입고 출고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진다. 또 레톨트에선 고압에서 섭씨 1백20도로 15분이상 가열,세균포자를 살균하며 이에따라 식품의 변질을 막아 장기유통이 가능케 한다. 또 살균온도의 편차를 없애 식혜의 경우 밥알의 변색을 막고 고유의 하얀색을 얻을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살균기는 하루에 50만캔의 음료를 살균할수 있는 대용량의 고속처리 제품이다. 그동안 전자동 레톨트살균기는 주로 독일 일본 미국등지에서 수입 사용돼 왔는데 가격이 대당 15억원선이 반면 금복스토크제품은 7억5천만원선으로 절반수준이다. 또 수동식 레톨트살균기는 가동에 30명정도가 필요하나 이 제품은 자동시스템이라 2명으로 운영할수 있다고 밝혔다. 금복스토크는 최근 일화 용인공장에 첫제품을 납품해 가동하고 있으며 여러업체와 상담중이다. 금복스토크는 이 살균기의 내년매출을 70억원으로 잡고 있다. 금복스토크는 금복주 계열사로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 79년엔 네덜란드 스토크그룹과 합작으로 전환,식품기계 화학기계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