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지주회사 주가 강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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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있다. 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이후 9일현재까지 엘지전자 동국제강등 계열사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있는 20개 지주회사의 주가는 평균 3.49% 올라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율 2.61%보다 0.88%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중에서 주가상승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엘지반도체와 엘지산전의 지분을 각각 54.1% 36% 소유하고있는 엘지전자로 지난달말 2만5천7백원에서3만8백원으로 상승율이 19.84%에 달했다. 이어 한국철강과 국제종합기계의 지분을 48.1% 100% 소유하고있는 동국제강은 같은 기간 2만6백원에서 2만3천원으로 11.65% 상승했으며 한진(7.14%) 엘지화학(6.55%) 기아자동차(5.06%)등도 5%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양나이론 고려합섬 동양화학 현대건설 삼성전자 코오롱 동양시멘트 쌍용양회 대우 선경등은 같은 기간 1-5%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정부가 유가증권의 평가방법을 저가법에서 시가법으로 변경하기로 해 앞으로 대규모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주회사중에서 대림자동차와 대림엔지니어링에 1백% 출자하고있는 대림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석유화학에 각각 16.7%와 10.7%씩 출자하고 있는금호, 대성셀틱과 서울도시가스에 55% 21.3%씩 출자하고있는 대성산업등은 같은 기간 주가가 3.3%에서 0.6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