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서양 자유무역 제의 .. 리프컨드 외무장관

영국은 독일의 라이프치하에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까지 연결하는 범대서양 자유무역지대의 설치를 제의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지는 집권당인 보수당의 전당대회가 10일 개막되면 맬컴 리프컨드 외무장관이 그같이 제의할 것이며 뒤이어 13일 존 메이저 총리가당대회 폐막연설에서 이 제안의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범대서양 자유무역지대 설치계획이 유럽에서 최고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외에도 유럽.북미 무역을 현재의 연간 2천5백억파운드(3천7백50억달러)규모에서 최고 30%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정부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프랑스와 소극적 자세에도 불구하고이 계획에 이미 독일.아일랜드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었으며뉴트 깅리치 미하언의장의 지지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범대서양자유무역지대는 캐나다 맥시코 미국등 북미 3개국과 유럽연합(EU)15개국, 노르웨이및 스위스등으로 형성되며 이 자유무역지대에 속하는 인구는 7억이다. 이 자유무역지대는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여러 공통기준을 설정함으로써 방대한 새 시장에 대한 역내 회사들의 동일 제품및 서비스 판매를 지원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