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정보통신과 21세기보건의료의 도전'토론회
입력
수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원내 대회의실에서 "초고속정보통신과 21세기 보건의료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10일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산간벽지의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의료공학과 의료영상전송기술 및 처리기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차은종 충북대 의대 교수는 "응급의료분야에서 호출,이송,진료등 3단계에걸쳐 정보통신을 이용한 관리시스템 정립,병원내 의료정보통신망(PACS)의 활성화와 불시에 응급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자택거주 환자의 실질적인 감시체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에이즈,암,치매환자와 장기이식환자,각종 성인병 환자및 정신질환자에 대한 병원간 또는 병원-환자간의 정보체계가구축되면 특수질환의 대처가 합리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정보와 의약품지식의 데이터베이스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약품의 오남용을 억제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영문 연세대 의대 교수는 정보통신을 이용한 의료서비스가 원활히 소통되기 위해서는 의무기록의 소유권 문제,개인의료정보 보호방안,의료사고시의 법적 책임,원격진료시 의료수가조정 등 관련 법규가 정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