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외양에 속지말자

요즈음 주말이면 도로는 단풍을 보기위해 명산을 찾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봄 여름의 녹음보다는 낙엽이 되기전 단풍의 화려함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던 단풍도 곧 힘없이 떨어져 1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낸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계속해서 오르던 주식도 거의 천정에 이르렀을때 일반 투자가의 눈에는 가장 화려하게 보이고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일반투자가의 매입후엔 장시간 동안 하락국면에 들어가게된다. 단풍의 화려함처럼 주식도 가장 화려하게 보일때 일반인에게 희자되지만 이는 곧 긴 시간의 조정을 의미하므로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현혹되어서는안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