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홈쇼핑" 시대 열려

TV화면을 통해 소비자들이 하루 온종일 안방쇼핑을 즐길수 있는 "24시간홈쇼핑"시대가 열린다. TV홈쇼핑업체인 홈쇼핑텔레비전(HSTV,채널39)과 한국홈쇼핑(하이쇼핑,채널45)은 각각 15일과 16일부터 24시간 방송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두회사의 전일방송실시는 고객저변확대와 TV홈쇼핑사업의 조기안정궤도 진입을 위한 것으로 상품주문도 24시간 접수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심야시간에도 TV화면을 보면서 집에서 쇼핑을 할수 있게 됐다. 두회사는 지난8월 시형방송에 이어 10월부터 본방송과 함께 상품판매에 들어갔으며 HSTV는 현재 하루 18시간,하이쇼핑은 16시간을 각각 방송중이다. 24시간 방송중 HSTV는 18시간을,하이쇼핑은 20시간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나머지는 녹화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 한편 방송시간 연장과 함께 HSTV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사은품제공 프로그램을 신설,"HSTV,찬스를 잡아라"코너에서는 속담퍼즐등을 통해 구매고객에게 3만~55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신속히 접수,처리하기 위해 소비자만족센터를 사장직속으로 설치,평일에는 오후2~3시,토요일에는 오전10~11시까지 박경홍사장이 직접 고객불만을 처리한다. TV홈쇼핑은 현재 하루 4백여건씩의 상품주문을 접수하는등 양사 모두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두회사 관계자들은"24시간 방송이 홈쇼핑인구의 저변확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심야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전일방송의 성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