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속예술대회 대통령상에 `부여단잡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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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폐막된 제36회 전국민속예술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충남의 민속놀이 "부여단잡기놀이"에 돌아갔다. 11~13일 충남공주에서 전국 19개 시도대표팀이 참가, 열띤 경연을 벌인 이대회에서 국무총리상(상금3백만원)은 경기도의 광명농악이 차지했다. 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 상금 각1백만원)은 대전광역시의 "도안동 옥녀봉기우제" 전남의 "순천구산물보기굿" 충북의 "용신놀이" 강원도의 "양양입암농요" 대구광역시의 "달성다사농악"이 받았다. "부여단잡기놀이"는 단이라는 괴질을 물리치기 위해 마을주민 모두가 나서서 펼치는 민속놀이. 단은 피부에 붉거나 흰 반점에 생기고 발병부위에 40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하는 괴질로 질병퇴치의식이 민속놀이화한 유일한 예로 꼽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