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 수출 증가세로 반전..9월중 전월비 22% 증가
입력
수정
석유화학제품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석유화학공업협회가 집계한 9월중 석유화학제품 수급동향에 따르면 합성수지,합성원료,합성고무등 3대부문의 수출은 총 27만4천6백t으로 전월대비 22%나 증가했다. 특히 수출주종을 이루고 있는 HDPP(고밀도폴리에틸렌),LDPE(저림도폴리에틸렌)등 합성수지제품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국측의 가격인하요구등에 따른 물량축소등으로 현저한 감소세를 보였던 HDPE는 9월에 4만5천8백t을 수출,전월대비 65%나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농업용필음수요가 많은 LDPE도 55%나 증가한 5만4천t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PP도 6만7천4백t으로 전월보다 34% 증가했으며 PS와 PVC도 각각 11%,24% 늘어난 3만4천8백t,1만8천3백t에 달했다. 반면 ABS는 9.5%줄어든 1만8천9백t에 그쳤다. 한동안 중국의 관세강화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던 유화제품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내 재고소진과 함께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 동남아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함섬원료수출은 2만8천7백t으로 전월대비 25% 감소했으며 합성고무는 9% 늘어난 6천9백t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