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로 수출입규모 2천억달러 돌파

올해 수출입 합계액은 16일부로 2천억달러를 넘어서며 이달말께는 수출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수출액은 9백45억6천만달러,수입액은 1천50억9천3백만달러로 수.출입규모는 1천9백96억5천3백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까지 수출입규모는 2천억달러에 비해 3억4천7백만달러가 모자라나 평일수출입 규모가 7억-8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6일중 2천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수출입 합계액은 지난 88년에 1천1백25억달러를 기록, 1천억달러를 처음 넘어섰고 지난 한해동안 수출은 9백60억1천3백만달러, 수입이 1천23억4천8백만달러로 수출입총계는 1천9백83억6천1백만달러였다. 관세청은 이와함께 올들어 3월이후 월간 1백억달러 가량 수출이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이달말께는 수출규모가 사상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설비투자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수입증가추세를 주도했던 자본재 수입의 증가율이 둔화, 지난 6월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9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31.9%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1월(18.0% 증가)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지난달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가 증가, 지난해 11월이후 평균 30%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이후 3개월동안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