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로 이미지 통일 .. 상가 등 자체공사에 활용

프로야구단 OB베어스가 올해 승승장구하면서 두산건설이 "베어스"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이미지의 통일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반포에서 분양을 시작한 상가에 "두산베어스프라자"라고 이름을 붙인바있는 두산건설은 앞으로 분양할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도 "베어스텔" "베어스타워" 등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베어스"로 이미지 통일을 꾀하는 것은 올해 기복없이 주욱 선두그룹을 유지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단숨에 올라온 OB베어스의 강력한이미지에 힘입어보자는 뜻이라고 이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베어스"라는 이름이 신세대취향의 산뜻한 맛은 없지만 삼풍백화점사고를 비롯한 부실시공사태로 품질시공이 강조되는 분위기에 맞춰 곰이라는 동물이주는 "둔하지만 튼튼하고 믿음직스런"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보자는 뜻도물론 있다고 덧붙였다. 자체공사에는 "두산베어스텔" "두산베어스프라자" 등으로 두산이라는 상호를 붙이고 외주공사의 경우에도 발주자가 원할 경우 선택적으로"베어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