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속 확장세 보이던 해운경기 진정국면 진입

올들어 계속 확장세를 보이던 해운경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운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MRI 운임지수는 비수기인 지난7-8월만해도 3백10선을 유지했으나 9월중순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이번 주초에는 295.7로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운임지수가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세계 주요 해운업체들이 신규선박을투입하고 있는데다 서유럽지역에서 철강등 주요원자재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것이다. 그러나 해운업계는 연말께 세계적으로 곡물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최근의 하락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