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업,노동집약형 경공업위주에서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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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 대구지역 제조업이 노동집약형 경공업위주에서 자동차,전기.전자등으로 구조가 계속 개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은금융경제연구소가 90년부터 94년까지 대구지역 제조업의 생산지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력업종인 섬유업은 91년 99,92년 90,93년 79,94년 78등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관련 제조업은 91년 1백21,92년 1백35,93년 2백14,94년 2백78 등으로 연평균 33.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전자관련 업종도 91년과 92년 각각 1백13,93년 1백67,94년 2백4로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체수에서도 섬유업체 비중은 90년 37.6%,91년 36.9%,92년 35.8%,93년 33.0%로 점차 낮아진데 비해 자동차와 조립금속,전기.전자 관련 업체는 높아졌다. 제조업의 부가가치에 대한 분석에서도 섬유산업은 91년부터 93년까지 평균 9.2%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관련 제조업은 이 기간에 평균 20.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