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OB 7-6으로 '승리' .. 한국시리즈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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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가 3년만의 한국시리즈 패권탈환을 눈앞에 두게됐다.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95츠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세차례나 동점을 이루는 혈전끝에 연장 10회 대타 임수혁의 결승 희생 플라이로 OB베어스에서 7-6으로 역전승,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섰다. 임수혁은 6-6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연장 10회초 마해영의 볼넷과박정태의 희생번트에 이은 OB투수 이용호의 폭투로 만든 1사3루의찬스에서 깊숙한 중견수 희갱플라이를 날려 숨막히는 접전을마무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앞으로 남은 두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지난 84년과9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국내 야구 정상을 차지하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OB는 이날 홈경기에서 믿었던 권명철과 박철순 김경원 이용호등을투입하고도 패해 남은 두게임을 모두 이겨야하는 벼랑에 몰렸다. 주형과 김상현 가득염에 이어 9회 1사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롯데의4차전 승리투수 김경환은 1과 3분의2이닝동안 7타자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에서 두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롯데와 OB는 6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염종석과 진필중을 예고했다. [ 5차전 전적 (20일) ] 롯데 0 0 4 0 0 1 0 0 1 ... 1 - 7 O B 0 4 0 0 0 0 1 0 1 ... 0 - 6 롯데투수 = 주형광 김상현 (7회) OB투수 = 권명철 박철순(6회) 김경원(8회.패) 이용호(10회) 홈런 = 심정수(2회 3점.OB)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