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강동구간 개통 내달 15일로 연기

서울 2기 지하철(5~8호선) 노선중 5호선 강동구간(고덕~왕십리 15km) 개통이 다음달 15일께로 연기됐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22일 최근 장한평역에서 실시한 역무자동화설비(AFC)기능 검증과정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하자가 발생,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이에따라 장한평역 자동역무화설비에 재작성된 소프트웨어를 입력, 정상가동 여부에 대한 재검증을 거쳐 완벽한 역무설비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다음달 10일까지 상일역등 나머지 13개역에 대한 소프트웨어 설치 및 검증을 완료하고 다음달 15일까지 검증시 저장된 각종 자료를 제거한 뒤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학재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은 "이번 개통연기가 나머지 구간의 개통시기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재검증이 끝나는 대로 개통시켜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