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 신산업] '카본하드디스크' ; '전력흐름제어기'

> 휴대용 전화, PC등 정보통신기기를 "더 작고,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소형.경량화 노력을 경주하기는 어느 업체나 마찬가지다. 일본 니신보의 이런 노력은 최근 결실을 맺었다. 특수구조의 탄소를 소재로 소형.경량화된 하드디스크(HD)를 개발한 것. 이 제품은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알루미늄 소재 HD에 비해 작은 디스크에 보다 많은 정보를 담는 "고밀도"라는 점이 특징이다. "유리상 카본"으로 불리는 이 소재는 특수수지를 탄소화해 만든 것으로 비중이 유리에 비해 40%나 작아 HD의 소형.경량화에 안성맞춤이다. 니신보는 앞으로 미디어업체와 협력,97년 봄까지 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미켄터키주 동부는 제조업체와 탄광들을 중심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따라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가 이 지역에 새로운 전력시설을 건설하면서 통합전력흐름제어장치(UPEC)라는 첨단송전설비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UPEC는 송전라인의 모든 흐름을 자동적으로 동시에 제어하는 능력을 갖추고있다. 즉 항상 일정한 전력을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AEP는 보다 값싼 절전형 송전체계를 갖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전력을 비축해 두는 번거로움도 덜게됐다. UPEC는 웨스팅하우스와 일렉트릭파워연구소에 의해 공동개발돼 이번에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