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업체들, 하이퍼마켓형태의 할인점사업 활발히 추진

한화유통 농심가등 슈퍼마켓업체들이 하이퍼마켓형태의 할인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유통은 인천시 북구 산곡동 그룹계열사 공장부지 5천평을 활용,매장면적 4천~5천평의 하이퍼마켓을 오는 97년 개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프랑스의 할인유통업체인 프로모데스와 합작하거나 기술제휴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한화측은 프로모데스 관계자들이 이달말 내한하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연말까지는 합작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한화유통은 또 오는 97년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2천평 부지에 하이퍼마켓을 개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화유통은 이와함께 잠실점 부지 8천평에 20여개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이 건물내에 백화점및 하이퍼마켓을 개점하는 계획도 추진하고있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국내및 해외의 유통전문컨설팅회사에 용역을 의뢰, 오는 98년말까지 재건축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농심가는 서울 대방동의 농심그룹사옥 신축부지 1만평중 5천평을 활용, 매장면적 2천1백평규모의 메가마켓 2호점을 내년말 오픈할 계획이다. 농심가는 지난8월 부산에 1호점을 개점했다. 하이퍼마켓은 디스카운트스토어와 슈퍼마켓을 혼합한 형태의 대형할인업태로 식품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잡화 의류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