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신이 선택한 종목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수많은 예언가들이 저마다의 혜안으로 지구의 미래에 대해 언급을 해오고 있다. 또 그럴듯한 예언에 세인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여오고 있다. 이는 미래생활에 무지한 인간의 한계로부터 생격난 호기심과 피할수 없는 커다란 재앙으로부터 미리 대비해 보고자하는 의식의 발로로 여겨진다. 주식시장에서도 수많은 예언가들이 나름대로의 논리로 신이 선택한 종목(?)에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예언이라는 행위가 그렇듯이 비록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지라도 매일 매일의 장세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비논리적인 접근방식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