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대 세파계 항생제 '세프타지딤', 기술개발 활발

제3세대 세파계 항생제인 세프타지딤의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세프타지딤을 개발,생산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이를 개선한 신제형 주사제를 개발했으며 제일제당도 세프타지딤을 개발,내달부터 생산키로 했다. 세프타지딤은 국내에서 1백억원시장을 형성하고있으며 시장규모가 매년 50%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 글락소사에 이어 지난해 세계 2번째로 세프타지딤을 합성한 한미약품은 장기보관에 의한 변질위험을 줄인 새로운 제형의 주사제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제일제당이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세프타지딤은 제조공정을 크게 줄여 원가를 절감했고 품질과 수득률이 우수한게 특징이다. 제일제당은 내달부터 주사제형태의 이 항생제 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충북음성 공장을 증설,인도와 중국등지에 원료및 완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과 제일제당은 이번 세프타지딤 개발과정에 얻은 기술을 특허출원중이거나 출원할 예정이다. 이 두회사는 세프타지딤을 기반으로 패혈증등을 일으키는 녹농균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제3세대 세파계 항생제를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계열화하고 전문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