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수도권 편의점 판촉행사 효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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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판촉행사의 효과는 유흥가나 오피스지역이 가장 크고 행사종류별로 오피스가에선 마일리지행사,주택가는 경품증정행사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통이 올 1~9월까지 수도권의 직영및 가맹점포를 대상으로 판촉행사의 효과를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점포의 판촉효과를 100으로 할때 유흥가점포는 450,오피스가점포는 250을 기록,이들지역 점포의 판촉행사에 대한 고객반응이 가장 좋은것으로 드러났다. 행사의 종류에따라 지역별 효과도 각기 달리 나타나 입지에 맞는 판촉전략이 매출증대와 직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점포의 경우 구매액에 관계없이 내점고객 모두,또는 한정된 사람에게 제공하는 경품증정행사의 효과가 큰 반면 오피스가의 점포는 누적된 구매금액에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마일리지,프리초이스행사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대치동점(오피스가)의 경우 지난달 2주동안 실시한 프리초이스행사의매출신장률이 지난해동기대비 15.3%를 기록,전점 평균신장률 5%보다 크게 높았다. LG유통 관계자는 "오피스가점포의 마일리지행사는 특히 인근 회사의 여사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있다"고 밝혔다. 마일리지행사는 누적구매금액에따라 별도 마련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고 프리초이스는 1회구매액또는 누적금액에따라 점포내 상품을 선택케하는 판촉방식이다. 이밖에 유흥가점포는 내점고객대상의 경품증정행사가 판촉효과를 크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객에게 인기있는 경품으로는 골프용 긴우산,버스표및 지하철티켓,원두커피,즉석식 복권,곰저금통,피크닉박스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골프용 긴우산은 판촉행사에 준비되는 전체 상품가짓수의 31.6%를 차지,단연 선두를 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