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30일) '토크쇼, 회전목마' 등

"토크쇼,회전목마"(KBS2TV밤12시) =바둑계의 천재 조훈현 구단과 바둑을 전혀 두지 못하는 부인.이 두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온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찢어진 눈매에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실제로는 아내한테 꽉 잡혀 사는 순한 남편이다. 15년 함께 살다보니 바둑은 몰라도 이젠 조기사의 얼굴만 봐도 그가 이겼는지 졌는지 알수 있게 됐다는 부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특선영화"(MBCTV오후9시50분) =한때 영화계에서 특수효과 기사로 이름을 날리던 타일러에게 어느날 마이크가 찾아와 변태성욕자를 옭아넣을 함정수사에 쓸 장비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타일러는 주문받은 대로 장비를 설치한후 아무도 모르게 최첨단 소형 카메라를 구석에 놓고 나온다. "일일연속극"(KBS1TV오후8시30분) =산해와 경주는 저녁밥을 먹으러 본가에 찾아온다. 산해는 오랜만에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 급하게 많이 먹고 그런 모습에 경주는 금복의 눈치를 살핀다. 정운은 정택에게 말자와의 혼인신고 얘기를 꺼낸다. 오랜만에 삼형제가 모여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월화드라마"(SBSTV오후9시50분) =채현이가 이회장의 딸이라는 증거만 훔쳐간 것을 안 지수는 이환에게 전화를 걸어 격분한다. 채현은 엄마를 위해서라도 이회장의 딸임을 밝히겠다고 결심해 법원에 소송을 건다. 최여사와 윤경은 채현측에서 이환을 증인으로 내세울 것을 염려한 나머지 이환을 미국으로 보내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