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독일에 설립한 '포스코 유럽연구소' 개소식 가져

포철이 기술개발의 국제협력기반을 마련키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설립한"포스코 유럽연구소"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포철은 이로써 작년 10월 문을 연 도쿄연구소를 포함,포항~광양~서울~도쿄~셀도르프를 연결하는 글로벌 R&D(연구개발)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포철은 이날 오전11시(현지시간)뒤셀도르프에서 김종진사장 홍상복부사장 김성환유럽연구소장등 포철관계자와 홀슈국제철강협회사무총장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유럽연구소에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분야,계측제어및 자동화,철강제품의 용도개발및 사용기술개발등을 주로 연구하게 된다. 유럽연구소는 또 철강원천기술의 발상지에 설립된 만큼 현지기업 연구소대학등의 기술관련정보를 국내에 전하는등 기술개발과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국제협력의 창구역할도 하게될 것이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자체연구시설없이 연구원들이 유럽내 다른 연구기관이나 대학등에 파견나가 현지기관과 공동연구를 하는 식으로 실험실 없는 연구소로 운영된다. 포철은 유럽연구소는 우선 내년말까지 현지인 2명을 포함한 10명의 상임연구인력을 확보해 운영하되 연구인력을 98년 40명,99년 60명등으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