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현대 태평양인수 승인 .. 총회 만장일치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현대그룹의 프로야구 참여를 공식 승인했다. KBO는 30일 경기도 곤지암컨트리클럽에서 구단주총회를 열어 현대그룹의 프로구단 태평양 돌핀스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8월30일 태평양그룹과 구단인수계약을 발표했으나 기존 일부 구단의 반발에 부딪혀 인수작업이 지연됐었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KBO의 승인을 받지못해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물밑으로 선수단을 지원해왔으나 이날 정식 승인됨에따라 조만간 사장과 감독을 인선하는등 창단작업을 벌여 11월말쯤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