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로 전환 가능성 일부 우선주 큰폭 상승

보통주로의 전환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한달간 일부 우선주들의 주가가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중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 가운데 우선주는 절반 가까운 9개 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LG전자우선주는 58.2% 상승,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보통주전환이 결정된 청호컴퓨터우선주는 주가가 38.6% 올랐다. 또 삼성전기(33.4%) 한국유리(29.6%) 세방기업(27.1%) 삼성전관(26.6%) 삼성물산(22.4%)등의 우선주들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반해 주가하락률 상위 20개종목에는 서울식품(14.5%하락) 성문전자(13.1% 하락)등 2개사의 우선주만 포함됐다. 이같은 일부우선주의 강세는 청호컴퓨터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방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증권의 한 관계자는 "청호컴퓨터가 보통주전환 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자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몇 개 기업이 보통주로의 전환여부에 관해 타진해오고 있으나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