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영어 97년 3학년부터 .. 교육부 확정, 주당 2시간씩

국민학교 영어교육이 오는 97학년도 3학년(현 국교1년생)부터 연차적으로 주당 2시간씩정규교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1일 97학년도에는 3학년, 98학년도에는 3,4학년, 99학년도에는 3,4,5학년, 2000학년도에는 3,4,5,6학년을 대상으로 주당2시간씩 영어교육을시행하는 것을 골자로한 "국민학교 영어과 교육과정"을 제정, 고시했다. 교육부는 세계화추진위원회가 당초 97학년도부터 3~6학년에 대해 영어교육을 전면시행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나 교사수급상의 어려움등으로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영어교육은 학년별로 3학년은 듣기 말하기 4학년은 문자(알파벳)읽기5학년은 짧은 문장쓰기 6학년은 발전학습으로 나누되 모두 5백개 내외의낱말에서 의사 소통의 바탕이 되는 듣기 말하기를 중심으로 진행토록 했다. 영어교과의 평가는 학생의 활동상황과 특징 학습진도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뒤 문장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내년 10월까지 2종(검정)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검정공고를 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교2년생 이상은 97학년도 이후에 학교장이 학교재량시간을 활용할 경우에만 주당 1시간씩 영어교육을 받을수 있으나 정규교과에 의한 영어교육을 받을수 없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국교4학년 이상에서 영어과외붐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