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 위조지폐 발견...경찰 수사 나서

은행서 위폐발견 1만원권.경찰수사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시중은행을 통해 유통된 사실이 2일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낮 12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중소기업은행 구로중앙지점에서 돈을 찾던 정춘식씨(41)가 컬러복사기로 복사된 것으로 보이는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에 따르면 이날 은행에서 1만원권 지폐 50장과 자기앞수표등 2백30만원을 찾은뒤 1만원권 지폐 묶음을 세던 중 1만원권 지폐 1장이 짙은 청색을 띠고 있어 은행측에 확인 결과 위조지폐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위조지폐가 포함된 1만원권 묶음이 구로신용협동조합에서 기업은행구로서지점을 거쳐 구로중앙지점으로 흘러들어왔다는 은행측의 말에 따라 위폐의 유통경로 및 경위를 수사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