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면톱] 상수도업무 전분야 전산화 .. 대구시, 2천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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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가 상수도 업무의 경영합리화와 운용시스템개선을위해 44억원을 투자, 상수도사업 전분야를 전국최초로 전산화한다. 대구시는 2일 오는 2000년까지 검침, 요금관리, 지하매설수도관망, 계량기,기자재관리, 경영관리등 전 분야를 현대화, 과학화하는 전산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까지 요금부과 및 징수, 급수대상자 자료관리,민원처리를 전산화하고 97~99년은 자재와 자산 회계관리와 지하매설물등 시설관리(GIS)를 완성하며, 2천년에는 상수도 업무전반을 관리 제어할 수 있는종합관리시스템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절감과 50여명의 인력절감효과가 생겨 업무효율화는 물론 관파열등 사고시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상수도 사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산화가 완료되는 2천년대에는 중앙통제실에서 원수, 정수등수질관리와 수계별 생산조정, 운용감시, 원격조정이 가능해 선진국 수준의 감시기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내무부에 승인요청했는데 내무부는 대구시를 상수도 행정전산화 시범도시로 지정,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수도 사업전산화는 성남시가 송수관등 시설관리업무를 전산화해 운영중이나 전면적인 전산화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