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3일) 베스트 극장 '무채색 기행' 등

"베스트 극장" (MBCTV 오후10시50분) = 현실적인 삶의 실패로 낙담하여 방황하고 심지어 자살까지 시도하려는의식을 가진 두 사람의 삶의 유형을 다룬다. 샐러리맨 생활을 청산한 철우는 사업마다 나날이 번창하다가 하루 아침에 몰락한다. 사업 실패후 아내의 멸시와 더불어 찾아온 무력감, 아내의 부정과 이혼. 철우는 남은 재산을 아내에게 던져준 후 어릴때 버리고 떠난 고향을 찾아간다. 가는 길에 마주친 전직 술집여자 맹자와 우연히 동행을 하게되는데... "영화특급" (SBSTV 오후9시50분) = 살인사건 전담반 민완형사 존 모스는 파티킬러라는 광적인 살인범에게번번히 농락당해 그를 잡겠다는 일종의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닉 랭은 어른스런 배역을 따내기 위한 연습으로 신분을 가장하여 신참형사로서 모스가 근무하는 서에 배치된다. 킬러 수사에선 손 떼고 랭을 보호하는데 전력을 기울이라는 서장의 엄명에도 불구하고 모스는 위험한 빈민가까지 랭을 뜰고 다니며 파티킬러의 행적을 조사한다. "네트워크 지방시대를 연다" (KBS1TV 오후11시45분) = 천혜의섬 경상남도 통영군 매물도의 자연경관과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물도의 자연경관과 매물도의 식물 분포 조사, 갯가의 생물들인 게,고등, 말미잘 등 섬마을 아이들의 게잡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늙은 노부부의 고기잡이 생활과 일상생활, 섬마을의 독창적인 의식주구조 등을 보여주며 그외 자연을 극복하는 매물도 사람들,변화하는 매물도를 함께 조명한다. "일일연속극" (KBS2TV 오후9시20분) = 차국장은 진호때문에 변호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작업실에 들러 한여사에게 지난번 전화의 감사 표시로 꽃다발을 선물하고 그곳에서 우연히 유미를 만나게 된다. 유미는 자기와 싸우자 여자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고 선희를 자꾸 불러내는 동혁에게 화가나 명구를 만난다. 진호는 장미 외가 2층에 들어가려 하고 문주는 죽어도 신세를 더이상 질수는 없다며 어떻게든 수습을 해보라며 진호를 설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