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민속놀이 한마당, 5일 서울놀이마당서 열려

송파민속놀이 한마당이 5일 낮12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송파민속보존회(이사장 김학석)가 주최하고 서울시 문예진흥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제49호) 송파다리밟기(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백중놀이 등 송파지방에 전승돼온 전통민속놀이를 소개하는 자리. 놀이판을 여는 흥겨운 길놀이와 고사에 이어 다리밟기 산대놀이 백중놀이가 차례로 펼쳐진다. 고려때부터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다리밟기는 길놀이 마당춤놀이 다리밟기 선소리 뒷풀이 등 5마당으로 구성됐다. 산대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방에 널리 퍼져 있었으나 대부분 명맥이 끊긴 상태. 현재는 양주별산대놀이와 송파산대놀이만 전해진다. 송파산대놀이는 상좌춤놀이 옴중.먹중놀이 연닢.눈끔재기놀이 북놀이 곤장놀이 노장놀이 신장수놀이 취발이놀이 침놀이 말뚝이놀이 샌님.미얄.포도부장놀이 신할애비.신할미놀이 등 12마당으로 이뤄졌다. 송파백중놀이는 조선후기 상업성시를 이룬 송파장 거상들의 기부금으로 출발한 도시형(상역지)놀이.풍물 씨름꾼 줄타기 민요등 4마당을 갖추고 있다. 문의 412-8665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