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 16명 인사 단행 .. '젊은 인재' 발탁

삼성그룹은 3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황학수 삼성생명사장을 삼성카드 대표이사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이필곤 삼성자동차대표이사회장을 삼성물산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에 전보하는등 승진 10명을 포함한 총 16명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 1명 사장 3명 대표이사 부사장 6명등 총 10명을 승진시키고 6명의 대표이사를 전보했다. 박기석 삼성건설회장은 삼성물산 건설담당회장으로, 임경춘 일본본사 부회장은 삼성자동차 대표이사부회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또 윤종룡 삼성전관 부사장은 일본본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보됐다. 이윤우 삼성전자부사장 이형도 삼성전기부사장 이학수삼성화재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됐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이 역동적인 조직분위기를 위한 젊고 유능한 인재의 발탁 경영전략의 일관성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수평이동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사업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기 위해 경영자원을 이 부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한 후속인사는 새로 구성된 경영진의 추천에 따라 내달 초까지 매듭지을 것이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번 정기사장단 인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카드 황학수 대표이사사장 삼성전자 이윤우 삼성전기 이형도 삼성화재 이학수 대표이사부사장 삼성BP 서동균삼성전관 손욱삼성전자 이해민 삼성중공업 김무 삼성항공 유무성 삼성스포츠단 고정웅 > 대표이사사장 일본본사 윤종용(삼성전관) 부사장 삼성전관 김익명(삼성코닝) 대표이사부사장 삼성코닝 안기훈(삼성증권) 대표이사부회장 삼성물산(총괄대표부회장)이필곤(삼성자동차) 회장 삼정물산(건설담당회장) 박기석(삼성건설) 대표이사부회장 삼성자동차 임경춘(일본본사)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