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7탈70파'로 기업병 퇴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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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이 통신사업개방과 경쟁에 대응해 주인의식고취와 관료적사고에서벗어나기위한 자기개혁작업에 나서 주목을 끌고있다. 한통은 최근 낡은 관습과 불합리한 업무행태를 벗어던지자는 "7탈70파"운동을 마련,6만여임직원이 동참하는 전사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있다. 이회사는 주인의식부족 현실안주적사고 관료적사고 형식주의만연 고객우선결여기업정신희박 이기적기회주의등을 기업병의 7가지 증상으로 꼽고, 이를 탈피해 나가기로했다. 또 1가지 증상마다 벗어던져야할 10가지 사항씩을 선정, 이모두를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21세기 세계적인 종합정보통신기업및 일류사원으로 탈바꿈 하기로했다. 한통은 "7탈70파"운동은 강요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추진해나가야만 소기의 성과를 올릴수있다며 70가지 파괴사항에 대한 자기테스트설문을 배포하고 스스로 처방을 내려 이를 실행해나갈수 있도록 한다는것. 그동안 방만한 경영과 관료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통이 "7탈70파"운동을 통해 어느만큼 변신을 할지는 두고볼일이지만 개방과 경쟁이 가속화되는환경변화속의 이같은 운동은 다른 통신사업자에게도 잔잔한 파문을 던질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