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 민영화 촉진 안해 .. WTO 가입 목적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목적으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축진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 비즈니스 위클리판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외무역경제합작주(MOFTEC)리 종후 사장의 말을 인용, 중국이 WTO가 제시한 가입 조건에 맞도록 무역 투자 외환체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과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 사장은 정부가 민간기업을 허용하고 민간부문의 성장을 장려하고 있으나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영기업들을 민영화하려고 시도하거나 그것을 정책목표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서 민간부문이 이미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합작투자도 중국 수출의 38%에 해당되나 중국경제는 아직 발전단계에 있어 자유경제체제를 도입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