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 비자금] 안강민 중수부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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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6일 "계좌추적 결과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성금을제공한 기업체들이 일부 드러났다"며 "오늘부터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기준을마련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조사중인 사람은. "한명도 없다" -오늘 중으로 조사할 사람은. "수사기밀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이현우 전경호실장을 다시 부를 생각인가. "필요하면 재소환한다" -배종열씨는 언제 부르나. "아지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파악하면 쉬울 텐데. "계획도 없다" -계좌추적 작업은 어떻게 돼가나. "계좌의 입출금내역 파악을 통해 연결기업을 찾고 있는데 약간의 성과가있다" -약간의 셩과란 몇개 기업을 지칭하는가. 10개가 넘는가. "수사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 수표추적 작업은 최기단계이고 밝히기 부끄러울 정도다" -추가 출국금지자가 있나. "배종열씨를 출국금지할 때 당시 한양그룹 전무 배종민씨도 출국금지했다. 그 외에는 없다" -정태수씨가 수서택지 분양과 관련해 노씨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확인했나. "아직 그 부분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 -부동산 부분 수사와 관련해 국세청 자료는 받았는가. "국세청에 자료를 요청한 적도 없다. 계속 국세청과 감사원을 혼동하는 모양인데 국회에서 감사원에 감사자료를 보내주도록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검찰에 국세청자료를 요청한 적은 없다. 아직 감사원 자료도 오지 않았다" -부동산 부분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나.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나.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분야와 관련된 소환자는 없나. "아직까지는 없다" -부동산 관련 경리장부를 입수하지 않았나. "경리장부는 받지 않았다. 명의인들로 부터 일부 소명자료를 받아 검토중이다. 명의자들의 자금원 조사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소환할 것이다" -아까 수표추적에서 일부 기업이 드러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했는데 뇌물성이 있는지도 성과에 포함되나. "지금의 계좌추적 작업은 뇌물입증보다 어느 기업으로부터 받았는지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0개 기업 이상인가. "말할 수 없는 것을 계속 묻지 마라" -앞으로의 기업인 소환조사 계획은. "계좌추적 작업과 다른 분야의 수사결과을 종합해 파난할 일이다" -기업체 소환기준과 현재의 계획은. "오늘부터 기준을 세울 것이다. 현재 계획은 대답할 수 없다" -계좌추적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초기단계인가. "전체 비자금 조성및 사용처 조사로 볼때 초기단계라고 보는 것이다" -한보와 대우그룹 외에 실명전환한 기업이 있나. "현재까지의 수사에서 두 기업 외에는 없다고 보고 받았다. 처음부터 할 말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 -이현우씨가 은닉 부동산에 대해서도 진술했나. "잘 모르겠다" -스위스 비밀계좌 건은 어느정도 진행됐나. "외무부와 스위스 정부가 접촉중인 것으로만 안다. 어느 정도로 진행중인지는 잘 모른다" -배종열씨는 그렇다치고 한양그룹에서 이미 조사받은 사람이 있나. "말할 수 없다" -이미 조사했다는 얘기인가.배종민씨는 조사했나. "역시 말 할 수 없다. 검찰이 누구를 불러 조사했다는 것은 중요한 얘기다. 때문에 앞으로도 말 할 수 없다" -계좌추적 결과 노씨에게 성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는 기업체는 계속밝히지 않을 것인가. "기업체 이름은 물론 업체수도 밝힐 수 없다. 수사가 완결되면 그때가서 밝히겠다" -노씨측이 제출한 소명자료(수사참고자료)안에 부동산 부분도 포햄돼있나. "밝힐 수 없다" -명의인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았다는 부동산 가운데 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 동호빌딩도 포함돼 있나. "말할 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