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자동차수입 규정 마련..내년부터 시행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동차수입에 관한 공동규정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페르난도 카르도소 브라질대통령이 6일 밝혔다. 15개 개도국정상(G15)회담에 참석중인 카르도소대통령은 이날 "두나라는 상호이익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수입정책과 관련한 마찰을 불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지난 6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 자동차수입대수를 상반기수입대수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자동차수입규제조치를 발표,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대브라질 자동차수출국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브라질은 그러나 아르헨티나산 자동차의 수입규제가 지나치다고 판단,올한해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대수를 7만대로 상향조정했었다. 브라질은 현재 자동차업체들이 수출액 1달러당 1.2달러상당의 자동차를 수입할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유사한 자동차수입규제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회원국은 오는 2000년까지 자동차수출입에 관한 공동규정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내년까지 구체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