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한미은행 지분 9%이상 처분계획..인수자 누가될까 관심
입력
수정
한미은행의 최대주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9%인 한미은행지분을 20%이하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BOA지분을 인수자가 누가 될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미은행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 대우그룹등이 지분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지분이 없는 현대 미원그룹등도 매입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금융계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생명을 통해 한미은행지분을 매입,지분율이 5%대에서 6%대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BOA가 한미은행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이 미국 로스앤젤리스(LA)에 지점을 설치하자 미연준리는 "BOA의 LA지점이 이미 있는터에 출자은행인 한미은행이 지점을 추가로 설치해 한지역에 BOA지점이 사실상 중복됐다"면서 지분율을 낮추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한미은행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바 없다"며 "약간의 지분변동이 있더라도 경영권에 당장 변동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