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P/O강판 설비능력 연산 1백만t으로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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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은 P/O(산세.도유)강판의 설비능력을 현재의 연산50만t에서 1백만t으로 늘리기로하고 최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50만t규모의 제2산세라인 건설공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P/O강판은 염산을 사용,열연코일의 표면에 생성된 산화성 스케일을 제거한뒤 그위에 방청유를 뿌려 가공성을 높힌 강판으로 통상 열연과 냉연의 중간제품으로 분류되며 자동차나 가전용 압력용기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된다. 포철은 광양제철소 제2산세라인 건설공사에 모두 1천여억원을 투입,오는 97년9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94년을 고비로 산세강판의 수요가 급신장, 이미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97년께는 공급부족규모가 연간 50만t에 달할 것으로 판단돼 산세설비를 증설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제2산세라인은 두께 1.2~6.0 , 폭 6백~1천5백70 의 다양한 칫수제품을 생산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90 급 고장력강판의 제조도 가능토록 설계돼있다. 포철은 또 모든 설비가 컴퓨터로 자동제어되는 EIC통합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하며 공해배출요인을 최소화하기위해 첨단 공해방지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